2008년 09월 06일
김유식은 왜 주식갤러리를 떠났는가? (부제:주갤 우석반도체 사건)
때는 2005년 말쯤 되었을 꺼다. 당시 지세븐소프트라는 코스닥 개잡주가 있었다. ELW가 없던 상황이라 코스닥 개잡주는 단기간 고수익을 추구하는 매매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었는데 어느순간인가 부터 지세븐소프트라는 종목이 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이하 주갤)에 언급이 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근데 이게 어느날 이유없이 상한가를 쳤다. 주갤의 몇몇 갤러들이 더욱더 웅성이기 시작하는 와중에 주갤에 김유식씨가 와서 "만두값은 되어야죠"라는 의미심장한 리플을 남겼다. 당시 몇몇의 불나방 같은 주갤러는 김유식씨의 이런 발언에 어떤 소스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덤벼들었고 1000원정도 하는 주가는 며칠간 상방향으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2000원을 고점으로 하락하여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때 한 주갤러가 "만두한판=2000원"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김유식씨가 우리에게 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회적으로 표현을 한것이다 했다. 많은 사람들이 소스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먹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며, 추후에 소스 제공시 몰빵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그후로 얼마뒤 문제의 우석반도체라는 종목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당시 상승을 이끌었던 떡밥은 서태지와 관련된 떡밥이였는데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여하튼 이 서태지 떡밥으로 당시 우석반도체의 주가는 400~500원대에서 3000원대까지 수직상승했다. 문제는 그 와중에 이 종목을 대놓고 추천한 김유식씨의 발언들이였다. 한창 상한가를 치며 달려나갈때마다 김유식씨는 주갤에 들려 "세상에 저만 아는 것도 있지요. 딱 저만요.", "30%짜리들은 찍어먹을 소스도 안되지 말입니다", "저희도 연관이 되어 있어서 말못합니다" 등의 언급을 하며 온 주갤러를 동요시켜 이 종목을 매수하게 바람을 불어넣었다.(나도 낚였음) 그러다가 논란의 중심이 된 리플 하나가 있었으니... 당시에 얼마까지 갈 것 같냐던 한 주갤러의 질문에 김유식씨는 이렇게 답변했다. "만두가 아니라 유산슬도 먹을 수 있을텐데..." 이 말이 언급되자 마자 유산슬이 뭔지도 모르고 얼마인지도 몰랐던 많은 주갤러들은 유산슬의 가격을 검색한다. 평균 2만원 가량되는 중국집의 고급 음식!!.. 당시 우석반도체는 500원에서 2600원으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매수한 많은 주갤러들은 대박을 맞을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게시판에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유산슬 발언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3200원을 고점으로 거침없는 하한가를 달리기 시작한다. 하루이틀정도의 하한가는 참았던 주갤러도 거듭된 폭락이 계속되자 게시판에 성토의 글을 올렸고, 이들의 원망에 묵묵무답하던 김유식씨는 한마디의 리플을 남긴다. "상한가 두번 연속 먹었을때 고맙다며 만두라도 보낸적 있습니까?!" 김유식이라는 이름을 믿고 우석반도체를 매수한 주갤러들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손절을 하였다. 본인도 2600원에 매수 1700원 매도. 그후 김유식씨는 주갤에 오지 않았고, 주갤러들은 다시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 후 우석반도체는 폭등전 주가로 회귀하였고 모두가 우석반도체 사건을 잊을때쯤 개잡주 답게 사명을 바꾸는데... 명칭은 바로 "에임하이 글로벌"..
여하튼 이 사건으로 인해 김유식씨는 주식갤러리에 눈팅은 하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자신의 존재를 주식갤러리에서 만큼은 드러내지 않고 있다.
2009.1.10추가 :
최근 김유식 사장이 주갤에 다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메이드라는 떡밥의 아픔을 안고 같이 고통을 나누기 위해 오는 듯 하다.

# by | 2008/09/06 01:26 | 화제+논란+가쉽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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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는 사장이라도 별로 바쁘지 않은게 진짠가..이 사람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도 닉네임 달고 그냥 네티즌처럼 리플달고 놀고있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지금은 도박갤에 자주 가는지 모르겠네요.
그때 자살하러 간다고 글쓴사람 있었는데.. 어찌되었는지 모른다는..
마냥 웃을일은 아니죠.. 그사건은.. 몰빵했단 사람이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