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입문자인 친구의 기종 선택을 위해 쓴 편지.

이글은 동기중 한명이 DSLR을 구입하다고 해서 기종 추천해 달라고 하길래 내가 그 동기에게 보내준 메일로써 내용중에 틀린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사진 생활 5년 이상 하며 느낀 점들이다. 완전 주관적인 내용임을 밝힌다. 이글을 여기에 써 놓은 이유는. 한 시간이상 쓴게 아까워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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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금 DSLR 구입시점이 상당히 애매한데,

이유는 08년을 노릴 각 브랜드의 엔트리 기종이 속속들이 발매되고 있거든.

우선 네가 쓸만한 브랜드로 내가 꼽은 브랜드는

(좀 매니아적인 성향이 강한 브랜드는 입문자에게 무리가 있으므로 제외)

캐논, 니콘, 소니, 삼성&펜탁스

 

삼성카메라와 펜탁스 카메라가 &관계인 이유는

렌즈마운트가 같음. 정확히 말하면 삼성테크윈쪽에서 펜탁스와 기술 협약을

맺어 둘의 바디가 거의 똑같으나, 08년도 이후부터는 라인업이 갈라질 예정.

(너무 깊게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으므로 여기서 마무리.)

따라서 펜탁스제품이나 삼성제품이나 거의 같다고 생각하면 돼.

 

현재 소니만이 08년도 엔트리기종을 출시하여 판매중인 상태이고

다른 브랜드들은 출시 대기중. 아마 모두 1/4분기 안에 발매할 듯하네.

 

 

우선 위의 4개의 브랜드의 특색을 알아보자면.

 

캐논 :

국민 브랜드. 개나소나 캐논 메고 다닌다는 말은 절대 과장이 아님.

렌즈군이 다양하며 고급렌즈(L렌즈)군이 진입장벽이 타브랜드에 비해 낮아

파산의 우려(?)가 야기됨..-_-;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브랜드지만 개나 소나 가지고 다닌다는 말은 그만큼 무난하다는 뜻.

캐논바디의 특징은 화사한 색감. 인물사진이 타 브랜드에 비해 좀더 생생한 감이 있음.

하지만 지랄같은 핀문제 자주 발생. 그래도 여하튼 가장 무난.

 

현재 라인업 : 400D(보급형) - 55~60만원

              40D(중급자용) 115~120만원

              5D(중고급자용,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바디, 풀프레임) - 약 230만원 정도

              1D mk3(고급자용, 1.3배 변태크롭 바디) - 약 380만원 정도

              1Ds mk3(프로용, 풀프레임) - 500만원이상.(가격 안알아봤음.-_-)

 

내가 추천하는 기종은 다음에 발매될 400D후속모델은 450D라는 모델인데.

가격이 얼마가 될지 모르겠으나, 발매되면 400D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그때를 노려서 400D 떨이로 판매하는 것을 받아서 구매하거나

자신있으면 450D발매되면 구입하던가 하는 편이 좋을듯.

 

 

니콘 :

제2의 국민 브랜드. 캐논다음으로 자주 보이는 기종. 빠른 AF와 너무 현실감 넘치는 색감

(이 현실감 넘치는 색감때문에 다른 브랜드 사용자들이 니콘의 특징을 시체색감이라고

졸라 까고 있음)이 니콘바디의 특징. 하지만 광속 AF와 니콘의 축복이라는 니콘캡쳐라는

니콘 RAW파일 전용 편집 프로그램이 그 모든 것을 커버. 핀문제 거의 없음.

렌즈군 역시 다양하고 가격대는 캐논보다 살짝 높은 정도?

그리고 니콘이미지 코리아의 정책상 내수렌즈는 무조건 수리가 안된다는 점때문에

니콘은 무조건 정품으로 구입해야 나중에 억울한 일없음.

 

현재 라인업 : D40x(보급형, 바디에 AF모터가 없어 렌즈에는 모터가 있어야 AF가 됨) - 50~60만원

              D80(초중급자용) - 약 75만원 정도.

              D300(중고급자용, 크롭바디의 최고봉) - 약 180만원 정도.

              D3(프로용, 니콘의 유일한 풀프레임) - 550만원 이상?

 

내가 추천하는 기종은 D40x의 후속모델인 D60이라는 모델인데 지금까지 공개된 스펙 봐서는

그렇게 특별한 것도 없이 업그레이된 모델로 모터가 없는 D40시리즈의 후속이라 아마 모터없이

나올 것으로 예상. D60사느니 돈 더 보태서 걍 D80으로 가는게 좋을듯.

 

 

소니 :

무슨 전자제품 회사가 카메라 만들고 지랄이냐고 콧방귀 낄지 모르지만, 소니가 DSLR시장에 진출

하기 위해 코니카미놀타를 먹어버림. 그래서 소니 DSLR은 전신이 미놀타인 만큼 검증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음. 게다가 소니렌즈는 칼짜이즈라고 하는 무시무시한 브랜드의 제품으로

출시하는데 칼같은 선예도와 약간은 투명한듯한 느낌의 이미지가 칼짜이즈 렌즈의 특징.

개인적으로 요즘 맘에 드는 브랜드. 하지만 렌즈가 니콘보다 살짝 비싸다는 의견이 있으나

내가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 소니는 A시리즈 인데 웹상에서 표기는 A라고 하지만 알파라고 읽음.

 

현재 라인업 : A200(보급형) - 나온지 얼마 안되서 가격이 좀 쎈듯. 약 70만원 가량.

              A700(중고급자용) - 130만원 가량.

 

내가 소니제품을 잘 몰라서 조언을 많이 못해주겠는데, 이번에 나온 A200은 제품이 상당히 잘 뽑아진

것같아 보인다. 스펙보니 아주 훌륭하더라.

 

 

삼성&펜탁스 :

소니도 만드는데 삼성도 못만들겠냐만..개인적으로 소니가 미놀타를 잡은 선택이 더 나은듯..

렌즈마운트는 K마운트로 두 회사의 제품이 같은데 삼성에서는 슈나이더라는 렌즈 브랜드를

끼고 제품을 생산. 하지만 렌즈 생산량이 상당히 적고 같은 제품이라도 펜탁스 렌즈가 살짝 싼듯?

여하튼 이 두개의 브랜드의 특징을 말하자면 저광량시 AF가 안습이라 AF때문에 펜탁스 때려치고

타 브랜드로 이사간 사람들도 많음. 그리고 렌즈 수급이 상당히 열악함. 하지만 시중에 다양하고

저렴한(예전보다 메리트는 많이 적어졌지만) MF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삼&펜 진영의 장점.

그리고 원색 표현력이 뛰어나 사진이 쨍한 맛이 있는 것도 이 브랜드의 특징.

 

현재 라인업 : K100D(펜탁스/보급형) - 약 45만원 정도

              K10D(펜탁스/중고급형) - 약 65만원 정도

              GX-10(삼성/중고급형) - 약 70만원 정도

 

소니와 같이 라인업이 상당히 얇은 편. 조만간 신제품출시(GX-20/삼성, K200D/펜탁스, K20D/펜탁스)

되겠지만 라인업 얇은 것은 개선안할 예정인듯. 네가 주목해야할 제품은 펜탁스의 K200D라는 제품인데

K100D의 후속모델. 아..근데 지금 K200D 스펙 봤는데 감도가 1600까지 밖에 지원안하네..-_-;

그냥 K100D사는 것이 나을 듯하다.

 

 

대충 이정도로 브랜드의 특징을 정리했고.... 아참 그리고 손떨림 보정에 관해 언급을 안했는데,

캐논/니콘은 렌즈에 손떨림 보정이 있고, 타브랜드는 바디에 손떨림 보정이 되어 있어.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캐논/니콘은 보정처리가 된 렌즈(물론 비싼 것은 당연)를 사용해서 손떨림 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반면, 타 브랜드들은 바디에 손떨림 보정처리가 되어 있기에 어떤 렌즈를 써도 손떨림 보정효과를

얻을 수 있어. 캐논/니콘의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이렇지. 만약 다들 박빙의 승부였으면

캐논/니콘도 바디에 손떨림 보정 안넣고는 시장 장악하기 힘들지. 그리고 기타 방진방습이라던가

센서 먼지제거 기능은 생략하도록 할께. 사실 보급형에서는 기대안하는 게 좋은 기능들이라 설명안하는게 낫겠다.

 

 

그리고 렌즈의 선택도 중요한데, 네가 초보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아도 될것같애.

초보자에게 두가지 정도의 렌즈 선택이 있는데, 첫번째는 각사의 번들렌즈(대개18-55,18-70 정도의

화각을 가짐)와 쩜팔이라고 하는 50미리 F1.8렌즈를 구입하는 방법이 있는데 새것으로 구입해도

두개 합쳐서 30만원도 안나올꺼야. 근데 이 선택의 문제가 있다면 이 방법은 니콘과 캐논만이 가능한

선택이고 소니/삼성/펜탁스의 경우에는 1.8이 아닌 1.4밖에(더욱 고가임 30만원이상)발매되지 않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다. 굳이 대안을 찾으라면 예전에 발매된 미놀타/펜탁스의

50.7 렌즈를 중고로 구매하는 방법인데, 쉽지 않다.

두번째 방법은 중급형 줌렌즈 한개로 가는 방법인데 이방법은 카메라 자사의 렌즈를 사는 것보다

서드파티(탐론, 시그마 등)의 렌즈를 사는 것이 좋을듯해. 내가 추천하는 두개의 렌즈는 탐론의 "17-50

F2.8"과 시그마의 "17-70 F2.8-4.5 HSM"인데, 두렌즈다 가격대 성능비로 많은 유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렌즈라서 어느것을 선택해도 무방할듯 하다. 가격은 한 30~40만원 정도 할꺼야.

 

 

휴...간단하게 써줄려고 하다가 이렇게 길게 쓰게 되었는데, 참고 잘 하길 바라고.

일단 각 브랜드의 성격을 알아보고 대충 가닥 잡으면 제품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는 제품명으로

검색해서 찾아보는 것이 내가 여기서 설명해주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나올꺼야.

by Labyrins | 2008/02/13 09:52 | 생각+의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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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IANCE at 2008/02/13 11:10
나는 D80 살까 고민중 ㅋㅋㅋㅋ
아직 용돈이 안모여서 살라면 한참 있어야겠지만 -_-;;
Commented by Labyrins at 2008/02/13 11:29
fiance//일단 카드값 고민을 해결하는게 우선되어야 할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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