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18일
선샤인(Sunshine, 2007)

비치(The Beach, 2000)와 28일후(28 days later, 2002)를 통해 내 마음에 연타석 홈런을 날린 대니보일(Danny Boyle) 감독의 작품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영화가 국내 개봉되기 전부터 몹시 기대를 했었으나 당시 영화볼 상황이 되지 못해 타이밍을 놓치다 보니 결국 극장에서 보지 못했는데 늦었지만 최근에 이 영화를 일과가 끝난후 느즈막한 오후 사무실에 앉아 뻥튀기를 한 봉지를 잡고 보기 시작했다.
지금으로 부터 얼마 멀지 않은 미래에 태양의 빛이 약해짐으로써 지구가 위험에 빠지자 태양에 폭탄을 던져 폭발시키므로써 태양의 폭발활동을 촉진시키려 떠나는 일행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로써 영화를 보기전에 왜 몇몇 사람들이 이영화를 아마게돈(Armageddon, 1998)과 비교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영화를 비교를 한다면 그것은 아마게돈이 아니라 이벤트 호라이즌(Event Horizon, 1997)일 것이다.
태양이라는 거대하고 강력한 존재를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나약하고 자그마한지를 이 영화에서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태양의 등장신은 장엄한 음악과 더불어 마치 감독이 태양을 신격화시키려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태양의 모습은 신의 힘보다 더 강력해 보였으며 어쩌면 영화 숨겨진 주제는 신에게 대향하는 사람들이 맞는 결말일지도 모르겠다, 영화의 결말을 이곳에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이것이 해피엔딩인지 배드엔딩인지 영화를 본 뒤 생각하게 된다.
내가 본 SF영화 중 태양을 가장 현실감 있게 화면에 담았으며 비주얼에 걸맞는 신비로운 음악이 상당히 인상적인 영화였다.
# by | 2007/09/18 23:37 | 영화+공연+만화+배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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