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종교인에게 당했던 안습의 추억.

예전에 펜탁스포럼이라는 내가 즐겨가는 온라인 동호회에 올렸던 글인데.
지금 생각해도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어이없음에 순간적으로 고개가 절로 흔들어 지는
그런 아찔한 상황이 가끔 연출되곤 한다.
인터넷 서핑중에 간혹 당하신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얼마나 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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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당시 학교생활과 아르바이트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느라, 정말 정신없이 지냈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있는 쉬는날은 정말 꿀맛과 같았지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그 꿀맛같던 쉬는날 어떤 아주머니 두분이 저희집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교회에 나오라고 해서 저는 바뻐서 못간다고 하고 계속 돌려보냈는데..
이 아주머니들이 어떻게 제가 쉬는 날을 아는지 매주 제가 쉬는날 문을 두들기고 난리를 부리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머니들한테 화를 버럭내면서 안간다고 하는데 왜이렇게 사람 귀찮게 하느냐고 그러니
대답하길 한번만 자기들 교회에 들리기만 하면 앞으로 다시는 안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정말 잠깐 들릴테니까 다시는 오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옷 주섬주섬 입고 갔습니다.

구석에 있는 이상한 교회였는데, 들어가니 목사로 보이는 사람이 마치 저를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단상에 앉아 있었습니다...-_-;;
아주머니들에 이끌려온 저를 보더니 지금부터 무슨 의식을 시작해야 한다고 자기 앞에 무릎을 꿇고 앉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앉았습니다...-_-;
그러더니 아주머니들이 포도주스하고 떡하고 가지고 오고 그걸 저와 그 수상한 목사 사이의 탁자에 올려놓고
그 수상한 목사는 무슨 주문같은것도 외우고 뭐라고 계속 중얼대었습니다.(물론 저는 너무 황당해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고 흘려내렸습니다)
그러더니 떡하고 주스 먹으라고 해서 먹고 그 수상한 목사가 마무리를 짓는가 싶더니...
갑자기!!
왠 가운을 하나 주면서 화장실로 보이는 곳에 가서 속옷만 남겨놓은채 다 벗고 이 가운을 입으라고 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벗고 입었습니다.......-_-;;

그러니, 그 수상한 목사가 와서 물같은 것은 성수라고 하며 제 머리위로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마지막으로 이제 당신은 우리의 형제가 되었다고...-_-;

저는 서둘러서 옷을 입고 그냥 나오면서 아주머니들한테 다시는 집에 찾아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아주머니들은 이제 자신들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알아서 찾아오게 될거라고....-_-;

그후로 아주머니들은 오지 않았고 저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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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byrins | 2007/07/12 10:09 | 화제+논란+가쉽 | 트랙백(1) | 핑백(2) | 덧글(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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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銀鳥-_- at 2007/07/12 10:17
.................................거 참, 그런거 먹으면 돈내놓으라고 하는데도 있다던데 그런건 아니었군요.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2 10:18
돈 내라고 했으면 아마 뒤집었겠죠...-_-
Commented at 2007/07/12 12: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ranberry at 2007/07/12 12:19
아름다운 해피 엔딩이로군요 ㅜ_ㅜ

저는 예전에 고등학교 선배에게 속아서 대순진리에 끌려갔다가 탈출하고, 동창회에 그 선배 불러도 따라가지 말라고 소문 냈다가 협박 전화까지 받고... 가슴 아픈 기억 뿐인 걸요 ;ㅅ;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2 13:38
비공개//하나님의 교회라...-_- 오래된 일이라 기억은 안나구요 탈출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사촌언니는 아직도 다니는지 걱정되는 군요.
Cranberry//그 무서운 대순진리..ㅎㄷㄷ 가슴많이 아프시겠군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7/07/12 13:48
헉... 그런 교회가 있었군요. 정말 당황스럽네요...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2 13:51
꼬깔//그런 교회에서 저런일 겪은 저는 더욱 당황스럽기만 합니다..-_- 아 왜 벗었을까..
Commented by 유클리드시아 at 2007/07/12 15:08
파하하하하!! OTL 오 마이 갓!!
Commented by zizim at 2007/07/12 15:09
후덜덜한 스토리네요. 그나마 엔딩이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Mariluz at 2007/07/12 15:12
속옷만 남겨놓은채 다 벗고 이 가운을 입으라고 하더군요.... 에서 저도 모르게 앍! 하고 소리를 질러버렸습니다;;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2 15:29
유클리드시아//아하하. 오마이갓이죠 lol
zizim//저도 엔딩이 다행이기에 지금 되돌아 볼 수 있던 것이였습니다.
Mariluz//상상은 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_-
Commented by 엘렌 at 2007/07/12 15:42
지나가다가 들렸습니다. 제 친구가 저 종교에 빠졌는데요...전 계속 다니는 중입니다..OTZ...
친구라 인연을 끊어버릴 수도 없고;;게다가 학교는 대순진리;;;;
왜 인생이 이렇게 꼬였는지 모르겠습니다-_ㅠ 아흑 그래도 빠져나오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2 15:55
엘렌//아...완전꼬이셨군요..안타깝습니다. 어서 방법을 모색하여 탈출하시길 기원합니다.
Commented by 이준님 at 2007/07/12 16:03
1. 그래도 70년대 모 교회처럼 "피갈음 의식" (팥팥팥 -_-;;;)을 안 하셨으니 다행?일까요?

2. 저런쪽에서 맛동산 한봉지에 8만원 -_-;;을 받는 곳도 있답니다.

3. 제가 살던 동네는 사이비는 아니더라도 이단 비슷하게 괴악한 교회가 있었죠. 똥물 퍼붓기 시위 -_-;;랑 아들 감금해서 병무청에서 경찰이랑 교회 난입하기의 압박으로 꽤 악명높았답니다. (뭐 그쪽 교주 목사 아들이 탈출한걸 아버지가 올드보이식으로 가두어버렸는데 군에서 영장이 와도 출두를 안하니까 집으로 찾아가서 연행하는 과정에서 구출했음)
Commented by 허허 at 2007/07/12 16:11
이준님이 말씀하신 피갈음 의식은 강하군요-_-

그래도 그아줌마들이 안찾아온게 다행이네요;
Commented by IWBJ™ at 2007/07/12 16:14
경사로다 경사로다

....가 아닌가요 orz
Commented by numa at 2007/07/12 16:35
혹시 무언가 저주를 건 게 아닐까요?-_-;
Commented by 메구 at 2007/07/12 17:32
초등학교 6학년때인가 겪은 일이네요.
집에 가는데 붙들려서 뭔가 먹을걸 준다길래
줄레줄레 친구들과 따라가서...
넥타(라고 하는 포도맛 음료수가 잇었어요) 한잔하고 정체불명한 전병도 아닌 것이, 밀가루도 아닌 것이
아무 맛도 안나는 하얀 것을 먹었습니다.
(절대 배부르지 않았습니다;)
가운 입고 물에 들어가고
머리에 레이스 베일 뒤집어 쓰고 성경책 들여다보고 집에 왔는데
영악하게도 같이 간 친구들 모두(저 포함) 집 전화번호를 엉뚱한걸 적고 왔어요.
....정말 다들 배신감이 컸나봐요.
고작 포도맛 음료 한잔에 밀떡으로 우릴 사려고 하다니 말입니다.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2 18:03
이준님//정말 후덜덜한 경험을 많이 가지셨네효. 피갈음 의식이 무엇인지 몹시 궁금합니다.
허허//다행이죠. 천만다행...'ㅅ'
IWBJ™//경사로다? 아닌듯합니다...-_-
numa//아직까지 저주는 없는 것 같지 말입니다..;;
메구//그 밀떡은 절대 우리들의 허기진 배를 채울수 없습니다.
Commented by 死海文書 at 2007/07/12 18:19
덜덜덜한 경험이었군요.

전 부활절에 끌려갔는데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방언이 터져서 공포에 질렸던 일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네리아리 at 2007/07/12 19:12
....이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군요... ㄱ-)y~
Commented by 토우 at 2007/07/12 20:10
저희 오빠도 중학생때 친구 꼬임에 저런 곳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아버지(기독교신자십니다;)께 엄청나게 혼나고 둘이 같이 거기로 가서 얘는 기독교다, 당신들이 뭔데 얘한테 세례를 하고 어쩌구...하고 싸운뒤에 거기에 적혀있는 이름이나 연락처같은거 전부 지우는 거 확인하고 오셨었죠... 허허... 오빠 무슨 생각이야.ㅠㅠ;;(초등학생이던 저도 참 어이를 잃었던...)
Commented by 사과쨈 at 2007/07/12 22:05
저도 중딩때 길 가다가 잡혀갔는데요... 어쩌구 저쩌구 한참 설교하더니 결론은 자기들에게 선택당해서 당신은 천국행 티켓을 딴거라고...그럼 제가 착한데 당신들에게; 안잡힌 다른 사람들은 다 지옥가느냐니까 지옥 간다네요; 그리고 뒷방에서 침례받으라고...-ㅁ-
전 그냥 지옥 갈게요.-_- 하고 흥 하고 일어나니까 네 지옥 가세요. 하고 보내주더군요...그게 1시간이었나 2시간이었나... 그곳이야말로 지옥이었습니다. 앞으로 저런게 걸리면 아주 혼쭐을 내 줄 생각이랍니다. 10년동안 내공이 늘었거든요...
Commented by Cuchulainn at 2007/07/12 22:37
떡대와 심상찮은 눈빛으로 축복받은 저는 [...] 그냥 한번 찌릿 해줘도 알아서 떨어져 나가더군요.

(음... 번짓수가 틀렸나... -_-;)
Commented by pinkneko at 2007/07/12 23:25
저거 왠지 하나님의 교회 냄새가 나네요.
저는 사이비종교나 이단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조사해보곤 했죠; (사이비자체에 안티라서요;;;;)
그래도 탈출하셔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고계시니 정말 다행이셔요!
Commented by Amber at 2007/07/13 08:02
웬지 저 교회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난...
거기 잘생긴 남자분! 속옷만 남기고 다 벗으세요 *-_-*
Commented by 망쿈쿈 at 2007/07/13 21:23
푸하하하하 ㅠㅜㅠ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3 23:10
死海文書//방언이라면 사투리를 말하시는 건가요..-_-?
토우//아버님이 참 철저하시군요...'ㅅ';;
사과쨈//저도 걍 지옥간다고 할껄 그랬습니다...
Cuchulainn//저도 한번 찌릿하면 모든 사람이 좀 떨어져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_-
pinkneko//사이비 종교와 이단에 관심이 많으시다니....나중에 정보공유좀....'ㅅ'
Amber//위험한 발언입니다!
망쿈쿈//그렇게 웃으시니 민망합니다..뿌우...'ㅅ'
Commented by 지미 at 2007/07/13 23:31
밸리 타고 왔어요~
와 정말 해피엔딩이네요~ ^^;;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4 00:35
지미//저도 정말 해피엔딩이라 행복합니다...'ㅅ'
Commented by 쿵수 at 2007/07/14 01:45
이..이거!
마치 동화 같은 스토리군요
특히 마무리 센스가 멋지셔요~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4 11:36
쿵수//원래 동화식 마무리는 의도했던 것이 아니였는데 손가락 가는데로 타이핑하다보니..-_-;;
Commented by 청하 at 2007/07/14 16:59
제가 다니는 학교는 기독교학교인데 그 앞에 하나님의교회 라고 하는 사이비들이 와서 학생들 데려가서 글쓴분이 당하신것처럼 똑같이 당하는 일이 있었죠... (기독교학교라서 이단에 대해 빠삭하게 가르칩니다-_-;)
Commented by Joo8111 at 2007/07/14 17:32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당하신 일은 일반 교회에서 행하는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이단' 이라 하는 기독교 유사 종교이지요.
Commented by 꼬마아이♡ at 2007/07/15 02:53
그교회 하나님의 교회 인거같은데 -_-; 원래 성경에 주일마다 예배드리는거랑, 떡과 잔나누는거 꼬박꼬박 지켜야 된다고 나와있긴 하지만 저건 아니다 -_-.... 무슨 주문을 외워.ㅋㅋㅋㅋㅋ 완전 웃긴다~~ 떡하고 잔나누는 교회가 있긴있어요. 하지만 저렇게 까지 막 주문을 외우거나 그러진 않구, 처음 들어간사람한테는 침례의식 받기 전까지는 떡하고 잔 않돌려요. 무슨 처음 들어가자마자 강요하는것도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
Commented by 꼬마아이♡ at 2007/07/15 02:56
그리고 덧붙여서 저렇게 포교활동 자체를 하지를 않죠. 저렇게 강제적으로 포교 활동 하는거 불법이에요. 신고하삼~주거 침입죄랑 불법포교활동죄로 신고할 수 있어요.ㅎ 국번없이 112~~ㅋㅋㅋ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5 08:29
청하// 역시 뭐든지 빠삭하게 배워야 당하지 않는 세상이라죠....'ㅅ'
Joo8111//당시에는 진짜 속 많이 상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단이라고 하셔서 걍 똥한번 밟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꼬마아이♡//넵. 국번없이 112..!!
Commented by 이룸 at 2007/07/16 14:35
절대 사이비...
Commented by Clementine at 2007/07/17 01:04
사이비 종교네요,
이런 종교들 때문에 진짜 교회가,
종교인들이, 욕을 먹는다고 생각해요,

놀라셨겠어요!
Commented by 꼬마아이♡ at 2007/07/17 01:35
참!!! 이글 다시보니까 이말 한다는게 생각났어요.ㅋ 열분들 JMS조심하세요~ 그거 아직 활동합니다. 대학생 여러분들 특히 동아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니까... 조심하세요~~ 저 당했습니다. JMS가 뭔지도 모르고 갔다가 정명석이 이상한 사람인거 알고 빠져나왔죠 -_-... 정말 죽음의 길 걸을뻔했던 아찔한 기억이 있어요. 30개론인가 뭔가 그거 듣고 홀렸었다가 마지막에 JMS실체를 알고 빠져나왔더랬죠. 한 1년동안 있었는데 말이 1년이지... 방학때 집에 와있는다고 제대로 가지도 않고 설렁설렁 다녀서 그나마 빨리 빠져 나올 수 있었던거같아요 조심하삼~ㅋ
Commented by 거북 at 2007/07/17 15:14
이오공감에서 들렀습니다.:3 큰일 당하신 건 줄 알았는데 그래도 무사히 끝내셨네요ㅠㅠ
저도 어렸을 때 길에서 놀다 교회에 끌려가서 반나절간 설교를 듣고 건물 옥상에서 뙤약볕 쬐며 포크댄스를 배우다가 도시락으로 상한 순대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교회도 순대도 댄스도 모두 치가 떨립니다.. 이단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사람들 포교방법 보면 지구인이 맞긴 한건지 의심스러워요orz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8 15:35
이룸//네..절대 사이비...-_-
Clementine//뭐..이젠 오래전 일이라..그냥 웃어 넘기곤 합니다..
꼬마아이♡//JMS는 언제나 조심.
거북//교회와 순대..그리고 포크댄스라...참 아스트랄 하네요..-_-;
Commented by 렉트 at 2007/07/18 20:13
하나님의 교회 냄새가 심하게 나네요. 안증회가 이름만 바꾸었지요.
교회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반감이 있습니다만 대응을 위해 공부하는 것은 좋아해서 성경에 대해서는 나름 열심히 머리에 넣어두었다가 저 집단의 전도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유월절 포도주와 떡 이야기를 하지요. 그게 특징입니다. 묻는 족족 대답도 잘 해주긴 합디다. 히브리 원서본조차 읽어주고 말이죠. 하여간 이야기를 하다보면 상당히 신약에서도 편협한 시각으로 몇몇 구절만을 좋을대로 해석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시간이 가면 어머니 하나님도 나오고 나중에는 사람도 나오는 곳이라 하지요. 그저 저런 곳에는 발 안 들이는 게 장땡입니다. 전도에 집착하는 교회는 멀쩡한 교회라도 안 가는 게 좋습니다.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19 19:00
렉트//대응을 위해 공부를 하는 자세! 훌륭하십니다. @@
키네틱멜론//정말 착하시네요...^^;;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7/07/24 02:49
우연히 들어왔습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방언"이란 사투리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일종의 "신내림"입니다. 성령이 강림하면 무아지경에 빠진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는 말을 막 쏟아내게 되는데 이걸 가리켜 방언이라고 하죠.

이걸 방언이라고 하는 이유는 예수님 사망 후 있었던 어떤 사건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오순절 모임을 준비하다가 성령을 강림받은 후 무아지경 상태에서 설교를 하는데, 놀랍게도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 설교 내용을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 예수의 제자들은 갈릴리 출신의 유대인이니까 아람어밖에 할 줄 모르는데 그들이 무아지경 상태에서 지껄이는 말(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하는 말이니 "헛소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을 그리스 사람, 로마 사람, 이집트 사람, 히브리 사람, 파르티아 사람 등등이 다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겁니다. 물론 그 사람들 귀에는 모두 설교 내용이 자기나라 말로 들렸다고 하죠. 마치 동시통역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이 사건의 유래에 따라, 신도가 흥분 상태에서 중얼거리는 말을 교회에서는 방언이라고 합니다. 사투리라는 뜻을 가진 국어의 방언과는 다르죠^^;
Commented by Labyrins at 2007/07/24 08:32
슈타인호프//아 그렇군요... 저는 사투리인줄 알았습니다..-_-;;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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